CIA 외국어 구사 요원 고작 13%
'USA투데이'는 20일 "CIA 전체 직원중 외국어 구사 능력자가 1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보도했다.8년전 9.11 테러조사 위원회가 정보 수집 강화 차원에서 외국어 구사 요원을 대폭 증원토록 권고했으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통한 광고에 힘입어 70% 증가했다.
그러나 정보를 분석하는 담당자 산하 조직의 직원중 외국어 구사능력자는 18%고 외국에 대한 정보요원 활동을 총괄하는 국가비밀 작전국 산하 직원중 외국어 구사자는 28%다.
CIA는 현재 TV 및 인터넷 광고 외에 아랍계 이주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등 이민자들이 집단으로 모여사는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 직원 채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국어 아랍어 중국어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에서 사용되는 파슈투어 및 우루두어 페르시아어 러시아어 등 '중요 임무 언어'로 분류된 특수언어 구사능력자가 채용될 경우 3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외국어 구사자를 뽑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테러 직후 CIA에 대해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직원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한바 있다.
레온 파네타 CIA 국장은 2월 인준 청문회에서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직원을 신규 채용하거나 기존 직원을 훈련시키는게 최우선 과제"라며 "정보 분석요원과 작전요원들은 모두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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