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일)은 2553년 전 이 세상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날(석가탄신일)’이다.
이날 워싱턴지역의 모든 한인 불교사찰에선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부처님 오신날 봉축기념 대법회를 열고 부터님 탄생의 참의미를 되새긴다.
복덕과 지혜가 충만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류의 스승으로 처음 오셨다는 의미로 음력 4월 8일을 ‘4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이날 한국불교 워싱턴 사원연합회(회장 김경암 스님) 회원 사찰은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비롯 헌화와 헌공, 아기 부처님 관욕의식, 연등공양, 탑돌이, 축하공연 등 각종 봉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김경암 워싱턴 사원연합회 회장(사진)은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 사찰에서 봉축 대법회를 개최함으로써 미국 동포사회에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심고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자 한다”며 “원이 있는 곳에 성취가 있다고 하였듯이 세계적 경제가 조속히 안정되고 조국의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자들은 이날 각 사찰에서 봉축하고, 불심은 있지만 아직 신자가 아닌 사람은 가까운 사찰을 찾아 저마다 복덕과 지혜의 등을 공양하고 가정의 화평과 행운을 기원하는 귀한 인연을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