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생 연수 취업 프로그램 '웨스트' 1기생들의 스폰서 기관인 CIEE(Council on International Educational Exchange) 엘리자베스 오닐 총괄 부사장은 22일 본지에 이메일을 보내와 "현재 미국의 경제상황 때문에 학생들을 배치할 기업을 찾는 일이 매우 힘들다(challenging)"고 밝혔다.
오닐 부사장은 그러나 "현재 CIEE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웨스트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을 찾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닐 부사장은 또 "웨스트 학생들은 9월 중순경부터 인턴십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한국 정부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미국 기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공문을 CIEE에 제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측에서 미국내 한국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웨스트 학생들을 돕기 위해 나서 줄 한인 기업들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턴십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일하게 될 기업의 타입이나 포지션은 그들의 전공과 흥미는 물론 영어 실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최대한 학생들의 요구에 맞추려 노력하는 중"이라고만 답했다.
오닐 부사장은 "학생들이 인턴십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인턴십 채용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당장에 결정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