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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역사 기행]이스라엘의 절기<9>-장막절(Feast of Tabernacles)

Chicago

2009.04.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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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실로암 성경침례 교회 목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일곱째 달의 십오일은 장막절이니 주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지니라(레23:34)."

주의 일곱 절기 중 마지막은 장막절이다. 이 명절이 오는 시기는 일년의 농사가 끝나는 때기 때문에 수장절(신16:13)이라고도 불리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40년의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레 동안 초막(booths)에 거하게 됨으로 초막절(레23:42,43)이라고도 불린다.

이 명절은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최고의 절정을 이루는 행사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감사하면서 온 가족이 7일 동안 임시로 만든 처소에 거하게 된다.

이스라엘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모든 경건한 유태인들은 이 명절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

미국의 달력에도 이 명절이 표시되어 있다. 금년은 10월 3일인데 달력에 Sukkot이라고 기록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미국 인구의 3% 밖에 안되는 이스라엘인들의 명절이 달력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이 절기가 주는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구약과 신약의 말씀을 통해 살펴 보자.

첫째는 BC. 1005년 티쉬리월(7월)제 15일 장막절에 솔로몬 왕이 지은 성전이 봉헌되었다(역대기하 5장). 이 때에 주의 영광이 하나님의 집에 가득하게 되므로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체험하였다.

둘째 요한복음 1장 14절에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이 기록되어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거하다'는, 영어는 dwelt인데 헬라어로는 'tabernacled'다. 그러므로 하나님되시는 예수님께서 직접 장막(Tabernacle)으로 장막절에 이 세상에 오셨다(흔히들 예수님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따로 언급하겠다). 셋째는 미래에 속한 예언을 상징하는 절기다. 환경주의자들이 무단한 노력으로 지구를 파멸에서 건질려고 하지만 결코 인간의 힘으로는 옛날의 에덴의 상태로는 돌릴 수 없다. 오직 예수님의 재림으로서만 가능하다.

"이는 피조물 자신도 썩음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런 자유에 이를
것임이라(롬8:21)."

이러한 예수님의 재림이 성경 여러 곳에서 예언하고 있지만 천년왕국의 도래를 극명하게 묘사한 성경 구절은 구약의 스가랴다.

스가랴는 많은 예언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지만(예:슥9:9) 상당 부분이 미래에 속하여 있다. 특히 장막절의 예언은 아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모든 성도가 주와 함께 임하리라(슥14:5)."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나가되 그 반은 앞바다로 그 반은 뒷바다로 나갈 것이요(슥14:8),-- " 만물이 생수로 말미암아 회생될 것을 예언한다. "예루살렘을 치려 왔던 모든 민족들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곧 만군의 주께 경배하며 장막절을 지키리라(슥14:17). "

만군의 주께서 만물이 고대하던 천년왕국을 장막절에 시작하실 것이다. 지금까지 주의 일곱 절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이스라엘의 다른 명절을 언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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