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129년 된 회사 모태 전구 사업 매각

GE가 회사의 모태이자 아이콘인 전구 사업을 매각한다. AP
GE는 지난 27일 129년 된 전구 사업부문을 스마트홈 전문업체 사반트 시스템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 발표는 대규모 부채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GE그룹이 해체를 위한 가장 최근에 보여준 행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가져다 준 NBC유니버설을 비롯해 전자레인지, 기관차, 세탁기 사업 등을 처분한 GE는 지난 2017년 11월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 전구 사업 부문 매각을 표명한 바 있다.
GE의 래리 컬프 CEO는 “이번 매각은 GE를 산업 회사로 전환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GE상표의 전구를 계속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6년 GE의 가전생활용품 부문을 중국의 하이얼에 매각했을 때와 같이 이번 전구사업 매각 조건에도 사반트 시스템스가 GE상표 사용을 허용하는 장기 라이선스 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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