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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도 '돼지독감' 비상사태 선포 '첫 사망자 LA서 나오나' 긴장

감기증세로 숨진 2명 정밀 조사 중

멕시코발 ‘돼지독감(Swine Flu)’으로 가주와 LA카운티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LA지역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우기 최근 LA카운티에서 숨진 변사자들 중 미국내 첫 ‘돼지독감’ 사망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LA카운티 검시소는 28일 “감기 증세를 보이다 숨진 라미라다 거주 45세 남성 사망자와 롱비치 거주 33세 사망자에 대해 돼지독감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시소측은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24~4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이들중 한명이라도 양성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미국내 첫 돼지 독감 사망자가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카운티 보건국(DPH)의 조나선 필딩 DPH국장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45세 남성은 돼지독감이 분명히 아니며 33세 사망자 또한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DPH측은 사망 보다 이날 새로 보고된 감염 환자 4명의 사례에 더 주목하고 있다. 필딩 국장은 “새로운 감염자 4명 모두 최근 멕시코를 방문했던 사람들”며 “이중 2명은 가능성(possible)이, 나머지는 개연성(probable)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감염이 의심된 클레어몬트 거주 모녀는 모두 단순 감기로 드러났다.

이처럼 감염 가능성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가주정부와 LA카운티 정부는 각각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도 학부모들에게 ‘돼지독감’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각 가정에 전화를 걸어 개인위생 등 주의를 당부했다.

LA한인타운내 찰스 김 초등학교도 1명이라도 발병시 즉각 휴교한다는 방침을 학부모들에게 주지시켰다.

한편 28일 현재 미국에서는 6개주에 걸쳐 64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전날보다 14명이 늘었다. 하지만 가주에서 공식 확인된 감염 사례는 전날과 동일한 11명이다.

근원지인 멕시코에서는 사망자수가 150명을 돌파했고 2000명이 넘는 환자에게서 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등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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