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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비상사태] 명칭서 '돼지' 빼자…미국 'H1N1으로 사용'

이스라엘 '멕시코 독감'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명칭을 둘러싼 혼란 또한 가중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SI)'라는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돼지(Swine)'라는 단어 때문에 이번 바이러스가 돼지고기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축산농가 등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이 북미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자 명칭에 대한 변경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일부에서는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SI'는 돼지 인간 조류 바이러스가 혼합된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라고 밝혔으며 과학적 용어로는 'A형 H1N1계 인플루엔자'로 분류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이미 '돼지독감(Swine Flu)' 대신 'H1N1 인플루엔자'로 쓸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대교도를 비롯해 이슬람교도들 또한 명칭변경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들은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고 'SI'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은 'SI'를 '멕시코 인플루엔자(MI)'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MI'나 'NI'로 부르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된 용어가 아니므로 잠정적으로 'SI'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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