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쳐내며 시즌 13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전에서 우익수 겸 4번으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사사구를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2루에서 브랜든 리의 3구째 시속 95마일짜리 낮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동점(6-6)을 만들어 냈다.
추신수의 동점타로 기사회생한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초 1사 12루에서 안타 2개로 3점을 보태며 9-7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시즌 개막 후 홈 11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19승8패)를 지켰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선발 에릭 스털츠의 호투(6이닝 1실점)와 타선 폭발로 7-2로 낙승했다. 매니 라미레스는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저스는 1회 매니와 안드레 이디어가 백투백 홈런으로 날려 2득점하며 출발했다. 4회엔 스털츠와 매니의 희생타로 2점을 더했고 6회에도 맷 캠프의 적시타와등으로 추가 2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잭 그레인키는 완봉승(3-0)으로 시즌 6승째를 장식하며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레인키는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선발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 0.40과 탈삼진 54개로 이 부문 역시 1위를 지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임을 알렸다. 캔자스시티는 데이비드 드헤수스가 3점 홈런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