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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부동산 투자 준비

류기열/카운슬락 파트너스 파트너

아무리 부동산 마켓이 형편없다고 해도 투자 대상으로서의 부동산은 언제나 상위 랭킹을 차지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주식이나 펀드와 달리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고 두번째는 유지만 할 수 있으면 언젠가는 이익이 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도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지금은 융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하기가 너무 어려운 때여서 거래가 많이 일어나지 않고 있을 뿐이지만 가격이나 시장에 나오는 부동산의 퀄리티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투자를 하기 정말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더구나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하나 둘씩 보여지고 주택 시장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이제 끝이난게 아니냐하는 희망이 시장에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이상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되기 십상이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도 정부에서 TALF(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발행된 채권(CMBS)에 투자하는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므로써 상업용 부동산의 대규모 차압사태에 대한 염려를 덜어주는 등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는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것은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돼지 독감이라는 악재가 발표됐을 때만 해도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지만 주식 시장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또 크라이슬러의 파산 소식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등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징후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돼지 독감의 경우 다행히도 우려했던 것과 같은 대규모의 감염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금융권의 위기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은행에 대한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소식과 또 아시아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과 한국의 1/4분기 경제 실적이 예상을 뒤엎고 성장세를 보이는 등의 실제적인 뉴스도 큰 몫을 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더이상 상황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심리적인 이유도 클 것이다.

2007년 부동산 거품이 붕괴될 때 어느날 갑자기 많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대한 신뢰를 잃고 발을 빼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것 처럼 경제에 있어서 심리적인 요소는 정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크게 화제가 된 성공 지침서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인간의 생각이 미래를 바꾼다는 말들을 한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생각이 모여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할 것이다. 물론 어느 하루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동시에 바뀌어서 경제가 순식간에 좋아지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란 순간에 결정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특히 부동산 투자의 경우에는 적어도 몇개월의 사전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므로 지금 부터 투자 계획을 세워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부동산의 호황이 돌아왔을때 뒤늦게 뛰어들어서 어디 좋은 물건 없냐고 묻고다니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문의: (310)776-716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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