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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가 '수상하다'…상대팀에 투구 사인 알려준 의혹 제기돼
New York
2009.05.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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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사무국이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투구 사인 누설 행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의 스테로이드 사용 의혹 뿐만 아니라 다른 팀 타자에게 자신의 팀 투수의 투구 사인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2003년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01년부터 2003년까지만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SI의 셀레나 로버츠 기자는 최근 발간된 ‘A-로드’라는 책에서 로드리게스가 타석에 들어서 있는 자신과 친한 다른 팀 타자에게 투구 사인을 미리 알려주면서 대가로 자신도 상대 팀 투수의 사인을 전달받았다고 폭로했다.
사무국은 이미 자체 조사단을 만들어 로드리게스의 약물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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