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를 방문중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는 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와 한미노인회, 가주국제문화대학(IIC) 등 지역 한인사회 기관 및 단체들을 차례로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SF아시안아트뮤지엄(SFAAM)을 견학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경 유정복 의원 등 8명의 수행 의원들과 함께 SF 한인회관에 도착한 박 전대표는 김상언 SF 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노인회 사무실, 재미한인여성예술인및작가협회(KAWAWA) 방과후 프로그램 교실 등을 둘러본 박 전대표는 한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해외에 사는 것 자체가 애국”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고맙다” 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인회관 강당에 설치된 전명운, 장인환 의사 흉상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때는 숙연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 전대표는 한인회 방명록에 ‘한인회의 더욱 큰 발전과 동포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날은 특히 SF한미노인회가 매주 금요일,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식료품을 나눠주는‘푸드뱅크’ 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박 전대표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가주국제문화대학에서는 유형섭 이사장과 홍순경 이사의 안내로 도서관, 컴퓨터 교실, 소셜 서비스실 등 시설물을 둘러보며 “좋은 일 많이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SF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는 삼성홀, 한국관 등을 돌아보고 권지연 한국관 큐레이터, 김윤경 부큐레이터로부터 뮤지엄 역사와 전시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전대표 일행은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시청 중앙홀에서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 한인들과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