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9년 된 챔스전 벽 깬다'···27일 바르셀로나전 2연패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한 팀은 '반 바스텐-루드 굴리트-레이카르트'로 구성된 '오렌지 3총사'의 AC밀란(이탈리아)이었다.
밀란은1988-89시즌과 89-90시즌 2회 연속 우승을 따내며 유럽을 호령했지만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19년 만에 맨유가 2008-0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팬들을 흥분의 도가나로 몰아넣고 있다.
맨유가 '마의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7일 열리는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의 결승전서 이겨야 한다.
바르샤는 현재 라 리가에서 27승4무3패 승점 85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화력만 놓고 볼때 바르샤는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서도 총 30골을 터뜨리며 부동의 득점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득점이 무려 2.5골이나 된다.
바르셀로나 화력의 중심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다. 메시는 라 리가에서 23골로 득점랭킹 4위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골로 단독 1위에 랭크됐다. 게다가 27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사무엘 에투도 있다.
맨유는 최고 화력을 상대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4골씩 넣고 있는 호날두, 루니, 베르바토프 등 3명의 스트라이커들을 중심으로 바르샤를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4강전에서 바르샤 공격진을 꽁꽁 묶은 수비진 또한 건재하다. 맨유가 바르샤를 넘어 '19년'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마의 벽'을 뛰어 넘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할 것인가에 전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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