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피셔는 2차전 때 루이스 스콜라를 팔꿈치로 가격 출장정지 징계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지만 조던 파마가 33분간 12점 7어시스트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앤드루 바이넘은 12분 동안 4점 5리바운드로 선전했다.
휴스턴은 론 아테스트(25점 6리바운드)가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했다. 아테스트는 이미 승부가 갈린 경기 막바지에 골밑슛을 하려는 파우 가솔(13점 6리바운드)에게 과도한 파울을 범해 플레이그런트 파울2를 받아 퇴장당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에 50-48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동안 14점을 올린 야오밍(19점 14리바운드)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철통 디펜스로 휴스턴을 14점으로 틀어막아 리드를 74-62로 벌렸고 이후 별 위협없이 경기를 매조지했다. 후반들어 야오밍을 5점으로 묶은 것도 승인이었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랜도 매직 117-96 보스턴 셀틱스
매직의 간판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스탠드 백보드 상대선수들의 얼굴을 향해 보스턴의 슛을 무자비하게 블락했다. 홈 3차전에서 블락슛만 5개를 찍는 등 '올해의 수비수'다운 맹위를 떨쳤다.
이날 17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린 하워드는 "앞으로 매 경기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매직은 59.1%의 야투 성공률로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웠다.
동부 준결승 시리즈에서 2승1패를 만든 매직은 셀틱스와의 역대 플레이오프 전적에서도 5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라샤드 루이스(28점)와 히도 터클루(24점)는 52점을 몰아넣어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