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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쓰지도 않는데···괜히 질렀나? 전·기·드·릴

Los Angeles

2009.05.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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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쓴 돈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표적인 가전제품이 고기 구워먹는 전기그릴이 아닐까.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것도 한두 번이니…. 그런데 실은 이 그릴의 특성만 잘 이용하면 의외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볼 때마다 '괜한 걸 질렀나' 했던 후회도 줄일 수 있고.

일단 초고속으로 달궈지는 열판의 온도가 불 조절의 노하우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기름 없이도 눌러 붙지 않는 논스틱 골판이라는 특징을 활용하면 의외로 김도 잘 구워지고 주말 브런치를 식탁에서 단번에 준비할 수 있다.

브런치 만들기

-그릴은 토스터처럼 바삭하게 빵을 구워 낸다. 특히 바게트 토스트는 일품이다.

-호박.파프리카.당근.고구마 등 채소 베이컨.소시지 등 뭐든지 구워 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 식탁 위에 그릴을 두고 그 위의 한쪽엔 빵을 다른 쪽엔 채소.베이컨.소시지 등을 놓고 한꺼번에 구워 가며 그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고구마나 감자는 살짝 익힌 뒤 잘라서 구우면 시간도 절약되고 수분도 유지돼 더 맛있다.

증편 토스트

-떡 중에 토스트로 즐길 수 있는 게 증편이다. 굳은 증편을 식빵 두께 정도로 옆으로 갈라서 그릴 위에서 노릇노릇 굽는다.

-증편 토스트에 식성에 따라 조청.꿀.연유 등을 뿌리고 계핏가루나 녹차가루 호두.땅콩 다진 것을 뿌려 먹으면 맛있다.

-와플 대신 증편 토스트 위에 계절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한국식 증편 와플이 된다.

TIP

● 그릴판은 두꺼울수록 온도가 고르게 퍼지고 온도 손실이 적다.

● 온도 설정 범위가 넓은 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데 좋다.

● 골이 파인 팬은 녹이 슬지 않고 잘 씻기는 재질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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