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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재' 였다…버펄로 추락사고 '조종사 훈련 미숙' 결론

Los Angeles

2009.05.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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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2일 뉴욕주 버펄로 외곽에서 50명의 희생자를 낸 비행기 추락사고 원인은 조종사 훈련부족으로 밝혀졌다고 연방항공국(FAA)이 밝혔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3일간의 청문회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조종사 마빈 렌슬로우의 총 비행시간이 3379시간밖에 안된다"며 "이는 2개 엔진의 터보프롭 비행기 비행시간 기준으로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버펄로 뉴스에 따르면 조종사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 불과 2개월동안 무인 헬리콥터로 110시간의 훈련을 끝낸 상태였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컨티넨털 커넥션 3407편 조종 교관의 말을 인용해 "렌슬로우가 비행조종을 하는데 매우 뒤쳐져 있었다"며 "결국 이것이 이번 사고를 일어나게 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윌리엄 월독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 항공안전학과 교수는 "엔진 정지 경고가 나왔을 때 비행기 속도가 관건인데 조종사가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저지주 뉴어크의 리버티공항을 출발 버펄로의 나이아가라 공항으로 향하던 콜건항공의 컨티넨털 커넥션 3407편이 2월12일 오후 10시15분쯤 버펄로 외곽 주택가에 추락했고 승객 44명과 승무원 4명 비번인 조종사 1명 등 탑승자 49명과 주민 1명 등 모두 50명이 숨진 사고였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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