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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없는 대학도 있다…UC어바인 법대 등 8곳

Los Angeles

2009.05.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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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처럼 등록금이 따로 없는 대학들이 있어 화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2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면제해 주는 전국 각지의 8개 대학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학생들의 학자금 융자 빚 규모와 자녀 교육에 대한 가계 부담이 날로 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군 체질'이 아니라면 이들 무료 대학이 사관학교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8개 무료 대학 리스트.

▷UC 어바인 법대(UC Irvine School of Law): 올해 출범하는 법대로 전국 톱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올 신입생들에게 2012년까지 3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딥 스프링스 칼리지(Deep Springs College): 시쿼이아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2년제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학생들이 전원 남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 등 일체의 학비가 면제되는 대신 일주일에 랜치에서 2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오자크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 미주리주 포인트 룩아웃에 있는 4년제 기독교 대학으로 중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리버럴 아츠 대학 중 하나다. 교내에서 일주일에 최소 15시간을 일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이 면제된다.

▷올린 공대(Olin College of Engineering): 매사추세츠주 니드햄에 위치해 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 13만달러의 4년 등록금을 제공한다.

▷쿠퍼 유니온(Cooper Union): 뉴욕 맨해튼에 있는 예술 건축 엔지니어링 대학으로 13만달러의 4년 등록금이 제공된다. 합격률은 8%에 불과하지만 올해 조기 지원률은 전년보다 70%나 늘었다.

▷커티스 음대(Curtis Institute of Music): 줄리아드 음대와 같이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선망하는 대학 중 하나다. 줄리아드 음대와 다른 점은 3만달러가 넘는 연 등록금이 졸업까지 무료라는 점.

▷기타: 켄터키 주에 있는 베레아 칼리지(Berea College) 앨리스 로이드 칼리지(Alice Lloyd College) 등은 교내에서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일하는 조건으로 4년 등록금이 면제된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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