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6이닝 1실점, 로니 결승 3점홈런···다저스, 필리스에 9-2
2연패 탈출
다저스는 13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좌완 선발 랜디 울프의 호투와 제임스 로니 케이시 블레이크 등의 타선 대폭발로 9-2로 대승을 거뒀다.
울프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3안타 1실점하며 2승(1패)째를 따냈다. 로니는 1-1 동점이던 4회 결승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 4타점 블레이크는 9회 쐐기 투런홈런(시즌 7호) 등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다저스는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의 맹공으로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필라델피아의 좌완 베테랑 선발 제이미 모이어는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4.1이닝 8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3패(3승)째.
다저스는 지난 7일 간판타자 매니 라미레스의 금지약물 복용 사건이 터진 후 6경기에서 2승4패로 더딘 행보를 했지만 23승12패를 마크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한편 추신수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좌완 클리프 리의 쾌투로 4-0으로 승리했다.
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6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5패)째를 올렸다.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6푼5리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빅터 마르티네스가 1회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페르난도 타티스(뉴욕 메츠)는 7년 만에 그랜드슬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메츠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7-8로 패했다. 개인 통산 7번째 그랜드슬램.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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