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3대 전통을 이어가며 ‘한국의학’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예담한의원(원장 정원조)이 북버지니아에 문을 열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정원조 원장(사진).
정 원장의 가족은 84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왕성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친 정대영 원장(LA한의원)과 장남 정호윤 원장(시카고 예담한방병원)까지 한의사 3대 가족이다.
정 원장은 “학창시절엔 맨날 침 놓으시는 아버지를 보며 한의사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며 “하지만 한의학이야 말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의술이라 생각하고 정진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소문난 숨은 명의 50(학원사)’에도 선정된 바 있는 정 원장은 지난 2005년 시카고로 이민 온 뒤 지난 달 워싱턴지역에 한의원을 차렸다.
정 원장은 “중국 전통의학과 차별되는 전통 한국의학을 펼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꿈”이라며 “약을 중심으로 한 이제마 선생의 4상체질의학을 사암침법에 접목시켜 새로운 침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개발한 일명 ‘사암체질침’은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침법에 비해 강력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시카고에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이 침법을 적용시킨 결과 탁월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미 주류사회로의 진출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교회 장로로서 신앙생활에도 열심인 정 원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장은 “이제 워싱턴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형편이 어려운 한인들을 교회나 각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무료 진료 및 시술을 해 드리고 싶다”며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지역 한의과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또 다른 한의사들을 위한 보수교육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