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2009 럭셔리 마켓 흐름은···더 비싸졌거나, 실용화 됐거나

Los Angeles

2009.05.15 18:5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새비 컨슈머(Savvy consumer)'. 똑똑하고 쿨 한 소비자를 말한다. 그들은 새로 출시되거나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에서 트렌드를 감지한다. 포브스코리아는 올 1분기에 선보인 대표 신상품을 통해 럭셔리 마켓을 짚어봤다.

최근 럭셔리 마켓의 흐름은 두 분야로 확실하게 양분된다. 도미노처럼 전 세계로 확산된 불황의 기운이 럭셔리 마켓에도 영향을 미친 것.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에 출시된 아이템들은 경기를 반영하듯이 '극과 극' 마케팅을 보여준다. 실용적으로 대중화(맥럭셔리)되거나 반대로 더 고급화해 럭셔리 강도(위버럭셔리)를 높이는 식이다.

◇까르띠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스틸 워치

좀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까르띠에 시계가 출시됐다. 까르띠에의 인기 아이템인 발롱 블루의 스틸 버전이 나온 것. ‘파란 공’을 뜻하는 발롱 블루는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곡선 스타일이 매력적이다.

기존의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등에 비해 가격대가 합리적인 것이 특징. 특히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 부부가 끌릴 만한 아이템이다.

◇샤넬 J12
샤넬의 인기 컬렉션인 J12 시계가 더 화려해졌다.
빈틈 하나 없이 문자반과 틀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것.
브랜드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흰색,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곗줄은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지름은 33mm.
◇발리 도디스 여행 가방
발리의 스포츠 라인에서 실용적인 여행 가방을 내놨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디스 백은 스위스의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 가방 바깥에 신발 수납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끈이 추가로 제공된다.
◇벨루티 크로코
질 좋은 베네치아 가죽으로 맞춤 구두를 만드는 장인 브랜드 벨루티가 새로운 방식의 가죽 세공법이 도입된 지갑과 명함 케이스를 선보였다. 브랜드만의 특수 공법으로 개발한 베네치아 가죽에 악어가죽 무늬를 프린트해 ‘벨루티 크로코’라는 제품을 완성했다.

◇예거 르꿀뜨르 앰복스2 DBS 트래스폰더
세계적인 명차 브랜드인 애스턴 마틴과 스위스 시계 장인 브랜드인 예거 르꿀뜨르가 18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한 획기적인 시계를 선보였다. 시계 안에는 애스턴 마틴 차를 식별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장착됐다.
8시와 9시 사이의 돌출된 부분을 누르면 자동차의 문이 열린다. 문을 닫으려면 3시와 4시 사이에 있는 돌출 부분을 누르면 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쿨 이펙트
직사광선을 반사시켜 햇빛에 의한 열기로부터 보호해 주는 쿨 이펙트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블레이저가 출시됐다.
◇S.T.듀퐁 플레이스 방돔 프레스티지 다이아몬드
1702년 루이 14세 때 파리 시내 중심에 만들어진 방돔 광장을 기념해 제작한 라이터와 만년필. 만년필에는 1.76캐럿 상당의 160개 다이아몬드가, 라이터에는 총 2.11캐럿 상당의 192개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김지연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