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국이 LA한인타운 일부 유흥업소들의 불법 편법 영업 행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의지를 밝혔다.
관계 당국은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속으로 인한 업계의 불만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잠재적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업소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주말 타운 업소들에 대한 집중단속〈본지 5월18일자 A-1면>을 벌인 가주주류통제국(ABC)의 존 카 공보관과 LAPD의 에이프릴 하딩 공보관과의 일문일답.
-LAPD의 공조수사가 활발한데.
"풍기단속반(VICE)을 중심으로 다른 수사 기관과의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공조수사뿐 아니라 자제 수사와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LAPD의 주요 수사 대상은.
"불법 주류 판매와 성매매 등 불법 영업 행태에 대해서는 엄격한 수사를 펼칠 것이다.
- 지난 주말 수사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그동안 LA한인타운 일부 업소에서 시간 외 주류 판매와 미성년자 주류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꾸준히 접수됐다. 최근 이러한 제보가 부쩍 늘어 단속에 나서게 됐다."
- 단속이 한인타운에 집중됐는데.
"LA한인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보가 많았다. 하지만 LA 전 지역에서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곳은 모두 단속 대상이다.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업소를 뿌리뽑는 것이 우리 목표다."
- 적발된 업소들은 어떻게 되나.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처음엔 1000달러의 벌금과 1800달러의 법정비용 및 24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다. 두 번째 적발시 2800달러의 벌금과 벌금의 180%에 해당하는 법정 비용 및 사회 봉사 명령이 내려지며 세번째 적발시 주류 라이선스가 취소 당한다. 이는 36개월을 기준으로 단속 횟수가 적용된다. 또한 영업 시간외 주류 판매로 적발되면 750~ 수 천달러에 이르는 벌금과 상습 적발시 주류 면허가 취소된다"
- 앞으로의 단속 계획은.
"정확한 단속 시기와 장소는 밝힐 수 없다. 하지만 계속 수사중이라는 점은 말할 수 있다. 법을 어기고 주류 판매를 하는 곳은 자연히 범죄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불법 편법영업 단속은 더 커다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 한인 커뮤니티에게 한 마디.
"불경기에 모두 어렵지만 불법은 통하지 않는다. 몇 달러를 더 벌려다 수 천 달러의 벌금 폭탄과 나아가 행정 처분이 뒤따를 수 있다. 이 경우 더 큰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다. 커다란 사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주들의 도덕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