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웨스턴가에서 수도관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LA수도전력국(DWP)이 매상감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업소들에게 보상금 지급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DWP의 스테파니 인페리아노 공보관은 18일 “구체적인 보상액수 등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며 “우선 업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방법을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DWP는 공사 직전 인근 업주들과 가진 모임에서 공사로 인해 발생한 매상손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은 없다는 입장을 내세워 업주들의 반발을 받았었다.
한편 인근 80개 한인 업소 대표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오전 LADWP 관계자들과 두번 째 모임을 갖고 ▷공사일 3개월 지킬 것 ▷1가와 2가 사이 도로주차 공간 확보 및 도로 청소 잠정 중단 ▷매주 공사 진척상황 브리핑 ▷공사기간 중 각종 세금 공제 등 재정적 혜택 부여 등을 요구한다.
대책위원회의 빌리 김 회장은 “지난 주에 LADWP에 이메일로 업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며 “이번 회의에는 80여명의 업주들이 참석하는 만큼 구체적인 답을 듣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