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연장 11회 끝내기 3-2 승···에인절스 3연패 탈출, 랙키 시즌 첫 승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에인절스는 18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6회 켄드리 모랄레스의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매리너스에 10-6으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인절스 타선은 매리너스 선발 재러드 워시번을 상대로 3회까지 1점만 뽑아내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5회 후안 리베라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에릭 아이바의 내야 안타와 토리 헌터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대거 5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에인절스 선발 잔 랙키는 이틀만의 등판에서 5이닝 7안타 5실점(4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랙키는 지난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공 2개만을 던진 뒤 퇴장당한 바 있다. 상대 톱타자 이안 킨슬러에 위협구를 던진 뒤 2구째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1사만루에서 올랜도 허드슨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적실로 결승점을 뽑고 3-2로 신승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토론토는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8회말 터진 알렉스 리오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27승14패로 조 2위 보스턴(22승16패)을 3.5게임차로 멀찌감치 밀어냈다.
토론토는 2-0으로 앞선 8회초 구원투수 제시 칼슨이 짐 토미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2사 3루에서 리오스가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19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 3연전을 펼친다. 토론토는 이번 보스턴전 결과에 따라 독주채비를 갖출 수 있다. 보스턴으로선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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