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전서 케이시 블레이크의 역전 스리런홈런과 선발 채드 빌링슬리의 퀄리티스타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블레이크는 2-3으로 뒤지던 6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잔 메인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빌링슬리는 6.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3점만 내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빌링슬리는 1-3으로 뒤지던 4회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는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도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2경기 만의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마크 데로사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벤 프란시스코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변화구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1루수 옆을 통과하는 안타로 2루까지 달리던 알레르토 칼라스포를 강한 어깨를 이용해 잡아냈다. 선발 클리프 리의 8이닝 2실점 호투로 5-2로 앞서던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9회 마무리 케리 우드가 홈런 2개를 포함 4실점하는 바람에 5-6으로 무너졌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승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9-1로 대승 최근 7연승을 달렸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로드리게스는 0-1로 뒤진 1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브래드 버거슨의 8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타선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시즌 타율 1할9푼4리에 그쳤지만 부상에서 컴백한 뒤 팀 타선의 기폭제 구실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