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GB인 DVD 디스크 용량을 1만 배까지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 호주 대학이 네이처지를 통해 밝혔다.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스윈번 대학 연구진은 '다중 광 기록'(Multiplexed optical recording)이라고 명명한 고용량 광디스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레이저 반사에 편광 및 골드 나노로드를 활용해 5차원을 형성함으로써 센티미터당 1012비트까지 데이터 집적율을 높일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디스크에 1.6TB(테라 바이트)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10TB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늘날 사용되는 가장 발전된 광디스크 기술로는 읽기와 쓰기를 위해 3차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3차원 기술을 단일 색상의 레이저 빔이나 빛을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읽는다. 반면 이번 스윈번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방식은 나노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스펙트럼형 또는 컬러 차원과 함께 편광 차원도 생성하도록 하는 원리다.
즉 모양에 따라 빛에 반응하는 골드 나노로드를 디스크 표면에 삽입함으로써 다양한 스펙트럼의 빛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