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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센트럴 지역 타인종 리커, 불법광고가 사라진다

Los Angeles

2009.05.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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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보도후 ABC 단속 강화
사우스센트럴 지역 리커 업소들 사이에서 불법광고가 사라지고 있다.

이 지역 한인 리커업주들에 따르면 타인종 운영 리커들의 덤핑 및 불법광고 공세가 심각하다는 보도〈본지 4월22일자 A-6면>후 각 리커 업소들이 외벽 등에 붙어 있던 주류가격 배너광고들을 제거하고 있다.

가주주류통제국(ABC) 규정에 따르면 건물 외벽 등에는 주류가격에 대한 배너를 붙일수 없으며 터무니 없이 가격을 낮추는 덤핑 또한 불법이다.

지난달 17일 캐그로 인터네셔널 캘리포니아(KAIC. 전 내셔널 캐그로 LA지부)측은 사우스 센트럴 지역 20여 타인종 리커업소들의 덤핑공세와 불법광고가 한인 리커업소에 타격을 미치자 ABC측에 문제 해결방안을 정식으로 요청 하기도 했다.

ABC 한 관계자는 "사우스 센트럴 지역의 불법광고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각 업주들은 건물 외벽 등에 주류가격에 대한 배너를 붙일 수 없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KAIC 조병한 수석부회장은 "최근 몇몇 업소가 불법광고를 중단하긴 했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회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ABC측 관계자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C측에 따르면 최근 사우스센트럴 지역에서 리커 업소 사이의 심화되고 있는 경쟁과 불법광고 등의 피해로 문을 닫은 한인 리커가 4개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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