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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로키스에 16-6 대승···장단 19안타 폭발

Los Angeles

2009.05.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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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는 10연승 행진
LA 다저스가 '2번의 빅 이닝'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에 16-6으로 대승했다. 다저스는 2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로키스전서 4회 7점 7회 8점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제임스 로니 러셀 마틴 후안 카스트로 맷 켐프가 3안타씩을 기록했고 후안 피에르는 4회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3루타를 날리는 등 다저스는 올시즌 최다 타이인 장단 19안타를 폭발시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1승15패로 여전히 빅리그 승률 전체 1위를 지켰다. 또 지난 7일 매니 라미레스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후 17경기에서 10승7패를 마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다저스는 올랜도 허드슨 케이시 블레이크 켐프 로니가 4연속 연속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제이미 호프먼의 1타점 희생플라이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피에르의 3타점 3루타가 뿜어져 나오며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마틴의 1타점 추가 적시타까지 다저스는 무려 11명의 타자가 7안타 1볼넷을 엮어 7득점했다.

콜로라도도 6회까지 6득점하며 1점차까지 추격하는 대단한 뒷심을 발휘했지만 다저스는 7회에만 다시 13명의 타자가 7안타 2볼넷에 상대적실까지 묶어 8점을 몰아내며 더 이상의 승부를 무의미하게 했다.

다저스는 지난 주말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 3연전에서는 1승2패로 주춤했다. 1승1패로 맞은 24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2회 4점을 선취하고도 7-10으로 역전패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조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7로 신승하고 최근 10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23승22패로 다저스에 7.5게임차 2위로 올라섰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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