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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조지아서 ‘백중세’

Atlanta

2020.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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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47% 동률
공화당 텃밭서 바이든 선전 평가
조지아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의 지지율이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머스대가 23~27일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의 등록 유권자 지지율은 트럼프, 바이든 모두 47%로 동률을 이뤘으며, 3%는 자유주의자 조 조겐슨, 3%는 미결정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는 ± 4.9%이다.

조지아 공화당은 1996년 이래 대선 승리를 줄곧 지켜왔으며,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가 5포인트 차이의 승리를 거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몬머스대의 패트릭 머레이 여론조사연구소장도 “트럼프가 지지기반을 지키고 있긴 하지만 바이든이 주요 스윙 스테이트에서 클린턴 때보다 훨씬 더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원의원 레이스에서도 공화당의 데이빗 퍼듀 의원이 49%, 도전자인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가 43%로 나타나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미결정 유권자는 7%로 집계됐다.

또 다른 상원의원 레이스에서는 공화당 소속 켈리 뢰플러 26%,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 20%, 민주당 소속 맷 리버맨 14%, 라파엘 워녹 9% 등으로 현직 뢰플러가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3%는 개별 도시가 주정부보다 더 엄격한 마스크 착용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능력에 대해 조지아 유권자들은 51%가 부정적, 48%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평가가 앞섰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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