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경기당 득점 5.75···LA 이전 후 최고
LA 다저스가 2009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27일 현재 33승15패(승률 0.688)로 메이저리그 전체 팀순위 1위를 마크 중이다. 30승을 넘긴 유일한 팀이다. 다저스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8-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2패.다저스는 특히 경기당 팀 득점에서 5.75점으로 195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최고를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는 1962시즌 5.10점이 가장 좋았다.
다저스의 이런 행보는 간판타자 매니 라미레스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중에도 이어지고 있어 다소 의외다. 매니가 징계를 받기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다저스는 19경기에서 12승7패를 달렸다. 매니 없이도 다저스는 잘 나가고 있는 셈이다.
다저스 타선은 톱타자 후안 피에르가 4할4리의 타율로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후안 카스트로(0.385) 마크 로레타(0.333)가 3할 이상 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또 올랜도 허드슨은 17경기 연속안타의 불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팀 타율이 무려 2할9푼2리로 내셔널리그 1위이며 최다안타(490개) 2루타(102개) 출루율(0.375) 등 대부분의 공격부문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또 팀 평균자책점 부문서도 3.78로 2위 수비율서도 0.989로 3위에 랭크돼 있다. 공격력 뿐 아니라 마운드 수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고른 전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저스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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