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컵스에 2-1 승리, 4연승 신바람··.보스턴 AL 동부 1위
추신수 3타수 무안타
타자들이 주춤하니 투수들이 마운드를 철통방어하며 승리를 따내는 모습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컵스보다 하나 적은 산발 8안타에 그쳤다.
1회 선제 득점도 라파엘 퍼칼의 번트안타로 냈다. 3회 추가점도 케이시 블레이크의 땅볼 타구에 의한 것일 만큼 다저스 타선은 좀처럼 시원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울프에 이어 8회부터 나와 한 점차 승리를 지킨 라몬 트론코소의 피칭도 인상적이었다. 울프가 8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강판하자 마운드를 넘겨받은 트론코소는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트론코소는 3세이브째.
컵스는 올시즌 4득점 이하 19경기에서 전패하는 뒷심부족 현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또 최근 11경기에서 9패나 하는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단독선두로 나섰다.
보스턴은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선발 자시 베켓의 호투와 포수 제이슨 배리텍의 홈런포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3-1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가 없던 양키스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시즌 28승20패. 베켓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5승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배리텍은 0-1로 뒤진 5회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1-1로 맞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결승 솔로홈런을 날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우익수겸 4번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삼진도 1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2할9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비록 주춤했지만 클리블랜드는 2-1로 승리 탬파베이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하며 21승28패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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