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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2안타 폭발, ML 1위 질주···5월 중 20승 7패

47년 만에 최다승

LA 다저스가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카고 컵스를 8-2로 따돌렸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다인 시즌 35승(17패)째를 달렸다. 다저스는 지난 31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릭 밀튼의 호투와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이어 던지기로 컵스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고 타선 대폭발로 낙승했다.

밀튼은 5.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밀튼은 시즌 2승무패.

다저스는 6회 밀튼이 2실점하며 1사 2루로 몰리자 중간계투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투입해 추가 실점으로 막았다. 또 8회 라몬 트론코소 9회 마무리 조나산 브록스톤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 계투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승부는 1회초 다저스가 상대 선발 마샬이 채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5점을 몰아내면서 사실상 갈렸다.

다저스는 톱타자 후안 피에르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올랜도 허드슨의 결승타 등 안타 6개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단숨에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6-0으로 앞서던 5회에도 제임스 로니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 때 추가점을 내며 스코어를 8-0으로 벌렸다.

컵스는 6회 리드 잔슨의 2타점 2루타로 0패를 면하는 것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원정 7연전을 5승2패로 마감하고 홈으로 향한 다저스는 5월 중 20승9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1962년 5월 21승7패를 기록한 이후 5월 중 최고 성적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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