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2-3 석패···추신수, 2안타·2도루
이치로 25G 연속안타
지난 4월6일 샌디에이고전 선발승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던 구로다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3안타 2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했다.
2회 자시 화이트셀에 2타점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괜찮은 피칭이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 빌리 버크너에 6이닝 동안 4안타 무득점으로 눌리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진가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2할9푼6리에서 다시 3할1리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가 3할 타율에 올라선 것은 지난 달 25일 탬파베이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추신수는 4회 기습번트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린 후 3루 도루에 성공하는 등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8개째 도루.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구원투수진이 7회에만 4점을 내주는 부진을 보인 끝에 양키스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양키스 선발 체임벌린은 추신수에게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가 25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치로는 세이코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1회 2루타를 날리며 25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프랜차이즈 최다이자 2007시즌 자신이 기록한 25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이치로는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메이저리그 신기원인 9년 연속 200안타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선발 리치 힐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어브레이 허프의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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