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에어비앤비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안에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는 3년 전 투자자 모집 때 기업가치가 310억 달러로 평가됐지만, 최근엔 180억 달러로 평가액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탓에 여행 수요가 격감한 탓이다.
실제 에어비앤비는 지난 5월 직원 7500명의 약 25%를 정리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올해로 예정됐던 에어비앤비의 기업공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기업공개가 가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최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에어비앤비의 상장에 기록적인 자금이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