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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플레이보이 창업주 딸 쫓아내, 1분기 매출 16% ↓

Los Angeles

2009.06.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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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창업주의 딸을 경영진에서 추방하는 배수의 진을 쳤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2일 "만성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크리스티 헤프너 최고경영자(CEO)를 퇴임시키고 '프리덤 커뮤니케이션스'의 CEO 스캇 플랜더스(52)를 새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플레이보이는 "남가주의 유력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를 발행하며 TV방송국도 겸영하는 프리덤 커뮤니케이션스에서 온라인 사업.경영쇄신에 역량을 보여온 플랜더스가 과거의 명성을 살려줄 것"이라 환영했다.

플레이보이는 광고수입 급감.독자 이탈에 따른 적자로 고전해 왔으며 최근 뉴욕 사무소를 대부분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40여년전 창간호 표지모델로 마릴린 먼로를 내세웠던 플레이보이의 1분기 매출은 광고 판매가 39%나 줄어든 가운데 16% 감소 고작 1350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인쇄 매체와 디지털 부문 광고도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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