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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와 지금] 다윈 '총리 만나봬 영광' 감격…역사는 '다윈 만난 총리가 영광'
Los Angeles
2009.06.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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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생물학자 다윈 생전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영국 총리였던 윌리엄 글래드스턴이 다윈의 학문적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거처를 방문했다. 글래드스턴이 누구인가. 19세기 후반 총리를 네 차례나 역임한 존경받는 거물 정치인이었다.
당대 최고 정치지도자의 방문을 받은 다윈은 이렇게 소감을 남겼다. "그토록 위대한 인물의 방문을 받았다는 것은 얼마나 명예로운 일인가!"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두 사람의 만남을 '역사적'으로 해석한다. 다윈이 글래드스턴의 방문을 영광스럽게 여긴 것은 그의 겸손한 성품을 보여 주지만 동시에 그것은 다윈에게 '역사적 안목'이 결여돼 있었음을 드러내 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당대의 시각'으로 보면 다윈이 명예롭게 여기는 게 맞을지 모르나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바라본다면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할 사람은 다윈이 아니라 오히려 글래드스턴이라는 것이다.
후대에 미친 영향력과 역사적 중요성이란 점에서 다윈은 글래드스턴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거리에 나가 아무나 붙들고 "글래드스턴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어보라. 아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윈을 모른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둘의 경우에서 보듯이 한 인물에 대한 당대의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가 되기 어렵다. '그때'와 '오늘'의 평가가 180도 뒤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한 인물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관 뚜껑에 못을 박은 뒤에 가능하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그와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세력이 모두 세상을 떠난 뒤에라야 가능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역사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그를 일방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국민도 많지만 저평가하는 국민 또한 적지 않다. 그의 빛과 그림자 중 어느 한쪽에 주목한 평가일 것이다.
어느 쪽이 역사적 평가에 근접한 것인지 당장은 알 수 없다. 현실은 언제나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박상익〈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서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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