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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 응집력 살아나다' 2일 애리조나전 8회 5득점하며 6-5 역전승

최근 경기에서 들쭉날쭉하던 다저스 타선이 2일 애리조나 전서 집중력을 회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1-5로 뒤지던 8회 한꺼번에 5점을 몰아내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 좌완 선발 랜디 울프가 저스틴 업튼에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실점할 때까지만 해도 다저스의 2연패는 당연해 보였다.

맷 켐프가 2회말 솔로홈런으로 응수했지만 스코어는 1-5. 만루홈런과 솔로홈런은 '깨와 호박의 구르기'와 같았다.

'깨 백 번 구르는 것보다 호박 한 번 구르는 게 낫다'게 무슨 말인 지 금방 알 수 있는 차이였다.

애리조나 선발 댄 하렌의 호투에 말린 다저스 타선은 켐프 홈런 후론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며 절절맸다.

다저스 타선은 전날 경기서도 0-3으로 밀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야 간신히 2점을 낼 만큼 침체된 모습이었다. 지난 주말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서도 한 두점 밖에 내지 못했고 지난 30일 컵스전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다저스 타선이 더위를 먹은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분명 이전과는 다른 팀이었다. 4점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하렌이 강판한 후 힘을 내기 시작했고 8회 한꺼번에 타선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5점을 몰아냈다.

올랜도 허드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내더니 제임스 로니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곧 이어 케이시 블레이크가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저스 타선의 끈끈한 응집력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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