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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수의] 집 나간 강아지 찾을 수 없나

New York

2009.06.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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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리지필드팍 동물병원 수의사
Q: 강아지가 열린 문을 통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누군가가 집안에서 키우려고 하는지 동네 근처 동물보호소에 가봤는데도 찾을 수가 없다. 개나 고양이 몸에 ID 캡슐을 이식하면 분실 시 찾기가 쉽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A
: 기업들은 회사의 기밀 보안을 위해 암호 키패드나 신분카드와 같은 보안장비를 이용하여 통제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요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하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서 통제구역을 아무런 암호나 장비 없이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방법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최첨단 보안장비를 인체에 이식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반면 애완동물들에게는 여러해 전부터 컴퓨터 칩이 내장된 캡슐 형태의 ID를 피하에 이식하고 있다.

얼마 전 미국에 사는 고양이가 집을 나가서 화물선을 타고 프랑스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고양이의 피하에서 ID 칩을 발견하여 주인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비행기편으로 주인에게 돌려보냈다고 하는 재미있는 뉴스도 있었다.

이처럼 고양이의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양이의 몸 속에 삽입된 아주 작은 컴퓨터 ID 칩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애완동물들에게는 사람의 소셜시큐리티번호(SSN)와 같은 ID 번호는 없지만, 길을 잃어버린 경우 집을 찾아 주거나 광견병과 같은 사람과 동물 간의 공통전염병(Zoonosis)을 관리할 목적으로 ID 명찰을 달아주거나, 귀에 표를 달거나, 귀에 문신을 하거나, 피부에 ID 칩(Home Again)을 피하에 이식하는 방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은 광견병(Rabies) 예방주사를 접종할 때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예방접종 명찰을 달아주는데, 이를 목줄에 달아 ID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만일 개나 고양이가 집을 잃었을 때, Animal Control Officer 또는 애완동물을 발견한 사람이 목줄에 달려 있는 광견병 예방접종 명찰에 기록된 동물병원의 이름과 번호를 통하여 동물 주인의 이름, 전화번호, 동물의 이름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중요한 동물의 경우에는 동물의 귀에 문신을 하여 주인의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록하고 이 번호를 컴퓨터에 수록하여 미 전역에서 동물의 주인을 알아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테크닉으로는 동물에 대한 일련번호가 내장된 조그만 컴퓨터 마이크로 칩(상품명 Home Again, 제조사: 쉐링-플라우 동물약품회사)을 동물의 목 뒤쪽 피하에 삽입한 후 동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여 쉐링-플라우 회사에 보내면 그 기록을 컴퓨터에 보관한 후 관리하게 되어 있다.

만일 주인을 잃은 동물을 발견했을 때 스캐너(Home Again Scanner)로 스캔을 하면 컴퓨터 ID칩이 있는 경우에는 고유번호가 스캐너에 나타나게 된다. 쉐링-플라우 회사에 연락하면 집 잃은 동물의 정보를 관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정보를 알아내서 주인을 즉시 찾아주는 방식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애완동물이 혼자서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편리한 방법을 골라 애완동물의 ID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14-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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