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성 참정권을 명문화한 수정헌법 19조 비준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여성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수전 B. 앤서니를 사면했다. 앤서니는 여성참정권이 보장되지 않았던 1872년 고향인 뉴욕주 로체스트에서 불법으로 투표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의회는 1919년 성별에 따른 투표권 차별을 금지한 수정헌법 19조를 통과시켰고, 이듬해 8월 18일 개정안이 비준을 마쳤다. 뉴욕주 카펠레스 박물관에 소장된 앤서니의 사진과 남성에 의한 여권 억압에 대해 그가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