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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0% 1년 안 폐업"…독립사업자연맹 여론조사

응답자 50% 이상 매출 줄어
영업 지속 추가 지원 필요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환경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1년만 더 유지된다면 소상공인의 40%는 문을 닫게 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국 독립사업자연맹(NFIB)이 지난 17~18일 561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내용으로 대다수 응답자는 심각한 영업 타격으로 폐업을 간신히 연장하는 선에서 버텨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상공인 절반가량은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25% 정도 매출이 줄었고, 5분의 1은 50% 이상 매출이 급감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달라진 소비 행태, 수시로 바뀌는 건강과 안전에 관한 정보, 다양한 정부 차원의 규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NFIB는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 5명 중 1명은 향후 6개월 이내에도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추가로 19%는 현재 경제 상황이라면 향후 7~12개월 이내에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방정부가 제공한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은 78%가 신청해 대다수가 받았지만, 이 중 84%는 이미 자금을 소진했고 다시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의 47%는 PPP와 같은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44%는 2차 PPP가 시작되면 신청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논의가 소득 없이 공전하고 있다.

추가 실업수당에 대해서는 일부 의견이 엇갈렸다. 소상공인 32%는 넉넉한 실업수당 탓에 때아닌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공화당의 주장대로 추가 실업수당 축소를 찬성했지만, 9%는 소득이 늘어야 소비가 늘고 매출도 늘릴 수 있다며 추가 실업수당 지급 확대를 지지했다.

NFIB의 홀리웨이드 디렉터는 "사상 최악의 공중 보건 위기가 스몰 비즈니스 환경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면서 오직 업소 문을 계속 열 수 있도록 추가 재정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출 회복 정도를 묻는 말에 22%는 팬데믹 이전의 74% 수준까지 매출이 되살아났다고 답했고, 14%는 오히려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영 리스크와 관련, 55%는 코로나에 연관된 소송 등 향후 생길 수 있는 법적인 이슈가 부담이라고 답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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