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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펠햄123(The Taking Of Pelham 123)'] 빠르고 화려한 영상미 압권

뉴욕 지하철 펠햄역을 출발하는 열차 '펠햄123호'가 무장강도 4명에게 납치된다.

감독 : 토니 스콧
주연 : 존 트라볼타·덴젤 워싱턴
장르 : 범죄·스릴러
등급 : R
상영관: 엠팍극장


총기로 기관사를 제압한 강도들의 우두머리인 라이더(존 트라볼타)는 배차원인 가버(덴젤 워싱턴)와 교섭을 가지고 1시간 안에 승객 19명의 몸값으로 1000만달러를 요구한다. 시한이 지나면 1분에 한 명씩 죽인다는 협박과 함께다.

1974년 조셉 서전트 감독의 '지하의 하이재킹(The Taking of Pelham One Two Three)'을 리메이크한 '펠햄 123'은 비주얼리스트로 유명한 토니 스콧 감독의 색채가 만연한 작품이다.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빠른 편집과 시시각각 변하는 카메라의 시선은 영화에 속도감을 주며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영화에 대단한 액션은 없다. 그러나 덴젤 워싱턴과 존 트라볼타의 '협연'은 볼거리가 된다.

라이더는 한 때 잘 나가는 월가의 증권거래인이었으나 '불공정 거래'로 10년의 감옥 생활을 했고 가버도 뉴욕 지하철 고위직을 지내다 뇌물수수혐의로 배차 관리인으로 좌천된 인물이다.

'비리'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진 두 남자가 19명의 인질의 생명을 걸고 협상을 벌이며 막강한 '포스'를 뿜어낸다.

'펠햄 123'은 빠른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 무게 있는 두 배우의 조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손색이 없는 오락영화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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