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우승 '광란의 축하모임' 다운타운 난동···21명 체포
17일 1시간 퍼레이드
이들은 인근 도로까지 내려와 선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레이커스의 15번째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들중 흥분한 일부 팬들이 도로에 불을 피우고 주차된 차량은 물론 근처를 지나던 차량까지 파손하면서 순식간에 소동이 번졌다.
특히 일부는 혼란한 틈을 타 인근 상점의 문을 부수고 약탈까지 했다.
또한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벽돌에 맞아 경관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2대의 경찰차량과 1대의 셰리프국 차량 6대의 메트로 버스가 파손됐다.
경찰은 방화 혐의자 2명을 포함해 공공시설물 파괴혐의 5명 해산 불응 혐의자 10명 등 총 21명의 난동자를 체포했다.
진압에 나섰던 경찰 관계자는 "일부 젊은층의 과격한 행동으로 소동이 커졌다"며 "재산상 피해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LA시는 LA레이커스의 우승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하 퍼레이드를 연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15일 "레이커스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LA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를 출발해 LA메모리얼 콜리세움까지 퍼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LA시가 2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굳이 퍼레이드까지 벌일 이유가 있느냐"며 비난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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