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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목회] 영국인 디아스포라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

디아스포라들이 가진 약속의 사상은 한국인 유대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교회의 핍박을 받아 북 미주로 이주한 초기 영국인에게도 약속의 신념이 있는 것이다.

흩어진 유대인이 디아스포라의 사상을 처음으로 만든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영국에서 핍박을 받아 미국에 흩어진 사람들이 바로 초창기의 영국인 디아스포라였다.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1600년대 초에 북 아메리카 지역으로 향하는 유럽인들의 이민이 활발해지면서 영국인들도 어메리카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대대적인 이민을 시작하였다.

1607년에 버지니아 식민지가 1620년에는 플리머스 식민지 1630년에는 메사추세츠만 식민지가 건설되었다.

특히 플리머스와 메사추세츠만 식민지를 건설한 사람들은 영국교회의 개혁을 요구한 청교도들이었는데 그들의 별명은 분리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영국교회로부터 완전한 분리를 주장했고 프로테스탄트 교리에 따라 교회의 의식과 구조를 보다 간단한 신앙과 예배의 형태로 대치하고 자치적이고 자유로운 집회를 가졌다.

이러한 모습을 목격한 영국국교회는 이들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버지니아 회사로부터 토지소유허가를 받은 윌리암 브래드포드를 중심으로 1620년에 북 어메리카로 이주하게 되었다.

북미로 이주한 첫 해인 1621년에 플리모스의 첫 총독인 죤 카버가 플리모스의 혹독한 추위와 식량부족등으로 첫 이주민 절반과 함께 죽자 이미 영국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31세의 브래드포드가 두 번째의 총독으로 선출되자 아메리칸 인디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인디언들로부터 옥수수 경작기술과 물고기 잡는 법을 배워 플리머스 식민지인들을 굶어죽지 않게 하였다.

브래드포드는 죤 폭스의 책인 순교서(Acts and Monuments)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플리머스 정착후에 사유재산제도를 실시하였다. 이와 같이 초기 영국인 디아스포라를 목격하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미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북미주 이민역사가 106년이 되는 지금이야말로 영국인 지도자 윌리암 브래드포드가 보여준 것처럼 우리 이민자들의 이야기기 담겨진 이민신학이 정립되어 이민교회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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