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비디오 대여점 생존상인대책위(가칭)는 16일 한인신문을 통해 ‘탄원서’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TV방송사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한인비디오 대책위는 이 탄원서에서 “한인 비디오 영세상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한국방송 KBS, SBS, MBC 등 3사의 횡포를 고발한다”며 6가지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내용을 보면 한인 비디오 대여점들은 방송사들의 높은 판권료 부담 때문에 고사 직전이라는 점과 방송사들로부터 무리한 판권료 요구 및 고소 고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 특히 공영방송인 KBS마저 다른 민영방송 등과 동조해 비디오 대여점을 옥죄고 있다는 점 등이 담겨 있다.
비디오 대여점 생존상인대책위는 이에 따라 “그간 비디오 대여점들은 미국속 한국문화 알림이와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일조해 왔다”고 밝히고 “방송사들은 판권료를 인하하고 인터넷 등 불법 프로그램 중단 조치에 나서줄 것, 업소들의 프로그램 복제에 따른 고소 고발 위협을 즉각 중단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