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English
지역선택
LA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
애틀랜타중앙일보
시카고중앙일보
워싱턴중앙일보
달라스중앙일보
덴버중앙일보
샌디에고중앙일보
밴쿠버중앙일보
토론토중앙일보
한국중앙일보
전체
사회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ASK미국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구인
부동산
자동차
마켓세일
핫딜
핫딜
베스트몰
이벤트
기획몰
고국배송
브랜드몰
교육
교육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검색
사이트맵
미주중앙일보
검색
닫기
전체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라이프
라이프/레저
건강
종교
여행 · 취미
리빙 · 스타일
문화 · 예술
시니어
연예/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스포츠
한국야구
MLB
농구
풋볼
골프
축구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HelloKtown
구인
렌트
부동산
자동차
전문업체
사고팔기
마켓세일
맛집
핫딜
베스트몰
이벤트
기획몰
고국배송
브랜드몰
KoreaDailyUs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해피빌리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미주중앙일보
닫기
검색어
검색
[시] 풀잎 사이로
Los Angeles
2020.09.10 19:45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옵션버튼
글자크기
확대
축소
인쇄
인쇄
공유
공유
기사 공유
페이스북
X
카카오톡
링크복사
닫기
청보리 연초록 새싹 들판
수줍게 미소 띤 얼굴
소록소록 고개 내미네
수많은 발자국에 짓밟혀도
더욱 곱게 돋아나고 있구나
억눌림 뚫고 끈기 있게
누구의 숨결일까
그 어느 힘도 막을 수 없는
말 없이
뿌리는 밀어주고
햇빛은 당겨주는
하늘 가득한 사랑이 말해주는 걸
낮아져 낮아져 풀잎 사이 걸을 수 있다면
그들 사이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
푸른 꿈 나눌 수 있을 텐데
지금은 알 수 없다, 참고 견디자
짓밟힘도 축복인 것을
이제 스파크 신발 신고
풀잎 사잇길 걷고 싶다
누구나 한 때 연두색 연약한 새싹인 적이
초록이 되고 보면 아름다웠다고
그리고 고마웠다고 말하게 되겠지
바람은 알고
사람 풀잎 사이로 불고 있다.
신혜원 / 시인
많이 본 뉴스
전체
로컬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