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는 우삼겹과 같은 소의 양지머리 한복판의 기름진 고기이다. 샤브샤브용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역시 구웠을 때의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은 돼지 삼겹살과는 또 다른 진미의 하나이다.
손쉽게 차돌박이를 팬에 구워 양파와 무를 곁들여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일품요리를 소개할까 한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손수 만들어서 곁들이는 폰즈소스는 그 향이 풍부하고 신선하다.
돌아오는 파더스 데이의 특별 메뉴로 색다른 차돌박이 구이 한접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얀 눈꽃처럼 타핑한 갈은 무의 소박한 멋에 놀라고 한입 입안에 퍼지는 시트러스 향은 주부의 지혜와 사랑을 충분히 전할 수 있을 만큼 파워풀 할 것이라 단언한다면 조금 지나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