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방학 걱정 마세요~'VBS(여름성경학교)가 있잖아요'

Los Angeles

2009.06.23 15: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6월말부터 각 교회 일제히 시작
등록비 싸고 프로그램도 탄탄
하지만 무엇을 할까도 걱정이지만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교회가 학부모들의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교회들이 아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대표적인 여름방학 서비스는 여름성경학교(VBS). 교회마다 주제를 정하고 각 연령대에 맞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 VBS의 특징은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교회 밖에서 숙박을 하는 캠프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부모가 동행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오후 6시 이후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몇몇 교회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머스쿨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부분 커뮤니티에 오픈되어 있으며 저렴한 등록비를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은혜의 방주교회(LA)

은혜의 방주교회는 여름방학동안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올해로 3년째 열리는 방주교실은 7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6주간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정규 프로그램은 오전에 영어.수학교실 오후에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과 야외활동이 준비돼 있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을 위해 오후 4시30분까 아이들을 돌봐준다. 한편 교회는 이 기간 동안 함께 일할 봉사자를 찾고 있다.

▷문의 (323)733-7191

#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세리토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2009 CMC아카데미를 연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진 모두 UCLA 등 명문대 출신으로 짜여있다.

6월 29일부터 시작하는 1학기는 7월 17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2학기는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수업료는 학기당 200달러 각 반 인원은 6~8명. 수업은 영어 수학 한글 스페인어 미술 등이다.

▷문의 (562)402-2919

# 남가주사랑의 교회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박 3일간 캠프를 마련한다. 9월부터 5 6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이 대상. 비용 중 50%는 교회가 지원하기 때문에 등록비 130달러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영아.유아.유치.유년부를 위해서는 24일~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등록비는 영아부 25달러 유아.유치부는 20달러다.

▷문의 (213)760-2077

# 나성영락교회(LA)

부서별로 나누어 캠프를 진행한다. 한어 아동부(7월 10일~12일) 영어 중등부(8월 7일~10일) 영어 고등부(9월 4일~7일) 한어 중.고등부(8월 14일~17일) 한어 대학부(6월 25일~28일) 영어 대학부(8월 14일~17일) 특수 사역부(8월 14일~16일)로 세분화된다. 한국어 아동부 캠프는 수정교회 리트릿센터에서 열린며 등록비는 120달러다.

▷문의 (323)227-1400

# 동양선교교회(LA)

교회내에서 VBS를 열지 않는 대신 팜스프링스에 있는 미자립 교회들을 찾아 VBS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허은 목사는 "교육부 담당자들만이 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 어린이 30~40명 정도가 함께 가게 된다"며 "혼자 힘으로 VBS를 열기 힘든 교회의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323)466-1234

# 베델한인교회(어바인)

초등학생들을 위한 VBS는 23일부터 26일까지로 이미 시작됐으며 킨더가든을 위한 프로그램은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계속된다.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2시 30분까지.

▷문의 (949)854-4010

# ANC온누리교회(선랜드)

'빛나는 예수님의 빛'이라는 주제의 여름성경학교가 24일(오늘)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주중 프로그램은 오후 6시 20분부터 9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를 통해 구속받은 언약공동체의 일원인 '우리'의 신앙과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교회 마당에서 콘서트를 열고 홍해가 갈라지고 그 사이를 걸어서 바다를 건너는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등록비는 30달러.

▷문의 (213)500-4977

오수연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