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목회] 약속의 땅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
그는 신대륙에서 새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위험과 고난 정신적인 갈등 영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순례자들의 복잡한 심경등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그리고 순례자들이 네덜란드로부터 신세계로의 이주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면서 잠언 시편 예레미야등을 인용하였다.
또한 그는 청교도들을 향해 구약성서의 신명기를 인용하면서 "성령과 하나님의 은총외에 무엇이 이들을 지탱할 수 있었겠는가?고 말하면서 이들은 거대한 바다를 건너와 이 황무지에서 소멸할 처지에 놓였으나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이 그들의 소리를 듣고 역경에서 건져주었다"고 기술하였다.
하나님의 특별한 계약을 강조하는 이 글은 1541년에 작성된 종교개혁자 칼빈의 제네바 요리문답서의 내용과 아주 비슷하다. 특히 순례자들이 신세계로 이주하는 것을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간 역사적인 사건에 비유하였다.
영국인 디아스포라 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새로운 가나안땅인 아메리카로 건너간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지상에 건설하고자 하는 신념이었다.
바로 이것은 마치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한 이스라엘 백성의 꿈과 이상이 하나가 되어 가나안을 향해 나아간 것처럼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이상이 더욱 가속도가 붙게 되었는데 바로 이들이 1621년에 북미로 흩어진 첫번째 영국인 디아스포라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지구촌에 거주하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수도 약 750만명이 존재하며 한인의 발길이 머물고 한인의 숨결이 지나간 지역에 한인식당이 있다. 사하라 사막에도 한인식당이 있어 거칠게 지나가는 모래바람을 이겨낸 사람들의 위한 유일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
광야를 통과한 한인들은 결코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영국인 디아스포라의 여정처럼 거칠게 버텨왔고 지탱해온 민족이기에 우리들의 신학인 "이민신학"을 정립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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