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닷새째 행불 SC 주지사, 24일 업무 복귀
하이킹 끝내고 24일 업무 복귀
스탠포드 주지사는 지난 18일 가족과 주정부 직원들에게 목적지를 알리지 않은 채 블랙 SUV를 타고 집을 떠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주정부측은 22일 오후에서야 스탠포드 주지사의 부재를 외부에 노출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하이킹 중이라고 밝혔다. 소여 대변인은 "이 문제는 주정부 측근들이나 부인인 제니 샌포드가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주 의회 회기가 끝난 뒤 며칠 동안 자리를 비운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샌포드 주지사는 오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표 주자 중 한 명으로 7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자금 수령 문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치열한 논쟁을 벌인 이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실업률 급증과 예산 부족 등으로 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샌포드 주지사는 나중에 상환할 때 더 큰 주 정부 재정부담이 우려된다며 거부해 왔다.
CNN은 "샌포드 주지사의 잠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2003년 주지사 당선 후 주위에 알리지 않고 공군 예비군 훈련에 2주 동안 참석했으며 같은 해 예산 논쟁이 한창이던 기간 중에는 버뮤다의 요트 경기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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