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인절스 1위 '우뚝'
다저스, 시삭스에 5-2 낙승…3연승
에인절스, 로키스에 4-3 역전승
완투까지도 가능해 보였지만 5-1로 앞서던 9회 2사 2루에서 저메인 다이에 1타점 추가 적시타를 맞은 후 아쉽게 강판했다. 마무리 브록스톤이 짐 토미를 삼진처리하며 시즌 18세이브째를 따냈다. 6월초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구로다는 3연패 후 시즌 2승(3패)째를 신고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잔 댕스도 7이닝을 3실점으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로 응수했지만 4안타에 머문 타선 부진으로 6패(5승)째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1회 1사 후 라파엘 퍼칼의 2루타에 이은 올랜도 허드슨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엔 1사 1루에서 로니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일찌감치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화이삭스도 2회말 폴 코너코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꿈틀거렸지만 추가 안타가 터지지 않아 답답한 승부를 펼쳤다.
이후 양 팀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지루한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다시 한 번 힘을 쓴 쪽은 다저스. 다저스는 8회 2사 2 3루에서 케이시 블레이크가 우전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화이트삭스는 9회 다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24패를 마크했다. 또 간판타자 매니 라미레스가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후 26승16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빅리그 30개 팀 중 최고 승률이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지던 8회 바비 어브레유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시즌 37승32패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공동 1위에 나섰다. 콜로라도는 최근 6연승을 끝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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