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추신수에 대해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의 평가다. 매든 감독은 "추신수는 좋은 어깨를 가졌고 열심히 잘 뛰며 힘을 가진 훌륭한 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추신수의 갈 길은 멀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내렸다.
그는 "11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시즌이 끝났을 때 3할 타율에 30홈런 120타점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안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23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골랐다.
1회초 2사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2-0으로 앞서 있던 클리블랜드가 4-0으로 달아나는데 디딤돌을 놓았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션 버넷을 맞아 8구 승부 끝에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8회초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9푼5리를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5-4로 이겨 6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