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으로 정가 발칵 뒤집은 주지사, 알고보니 애인과 밀월여행
지난 엿새 동안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정가를 발칵 뒤집히게 했던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애인과 아르헨티나에 밀월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2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돌아온 샌포드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애팔래치아 하이킹'을 간 것이 아니라 8년동안 혼외정사에 있었던 여성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인 제니 샌포드와 네 아들 참모진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후 공화당 주지사협의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샌포드 주지사는 지난 18일부터 사무실 집 측근들과 연락을 완전히 끊고 잠적해 주의회 지도자들은 그의 주지사 권한을 잠정적으로 부지사에게 이양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최근 총선과 대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공화당이 네바다주의 '존 엔자인 상원의원 혼외정사 파문'에 이어 또 다시 '샌포드 파문'을 겪게 되면서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 순위로 둬 왔던 공화당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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