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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으로 정가 발칵 뒤집은 주지사, 알고보니 애인과 밀월여행
Los Angeles
2009.06.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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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엿새 동안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정가를 발칵 뒤집히게 했던 마크 샌포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애인과 아르헨티나에 밀월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돌아온 샌포드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애팔래치아 하이킹'을 간 것이 아니라 8년동안 혼외정사에 있었던 여성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인 제니 샌포드와 네 아들 참모진 지지자들에게 사과한 후 공화당 주지사협의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샌포드 주지사는 지난 18일부터 사무실 집 측근들과 연락을 완전히 끊고 잠적해 주의회 지도자들은 그의 주지사 권한을 잠정적으로 부지사에게 이양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최근 총선과 대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공화당이 네바다주의 '존 엔자인 상원의원 혼외정사 파문'에 이어 또 다시 '샌포드 파문'을 겪게 되면서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 순위로 둬 왔던 공화당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이은영 기자
# SC 주지사 5일간 행불_애정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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